나와 4월
으레 대학생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말이 있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하지만 나에게 있어 벚꽃의 꽃말은 '야구 개막'이다.나같은 야구팬에게 있어 매년 봄마다 기다리는 것은 다름아닌 야구이다. 가장 열정적인 스포츠, 야구가 개화와 함께 찾아온다. 올해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영향으로 3월 말에 개막을 했다.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 4월의 시작은 만우절이 아니라 야구 개막이었다. 자신의 취미를 열정적으로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팬들, 좋은 성적과 정정당당한 야구 경기를 보여줄 것을 약속하는 선수들, 따뜻한 봄바람과 치킨 그리고 맥주까지! 누구라도 야구 관람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4월과 야구는 닮은 점이 있다. 겨울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겨우내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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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5. 23:55